추석연휴 아프거나 응급상황이 생기면 전화나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로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을 찾으면 된다.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추석연휴 기간 진료하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를 안내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전국 513개 응급실 운영기관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진료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 의료기관은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다.
연휴 기간 중 운영하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를 확인하려면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전화를 하거나 '응급의료포털'의 별도 알림창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에 따라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소개한다.
소방청도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병의원, 약국 등의 정보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119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도 의사·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소방청은 지난 설연휴와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에도 119 응급의료상담을 진행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담 전문인력을 평소의 두 배인 480명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해외에 있는 경우에도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복지부와 소방청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는 응급의료상황실을 연휴 기간 동안 운영하고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이 설치되돼 24시간 가동에 들어간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통이나 두통 등에 대비하기 위한 상비약을 미리 준비하고 응급상황이 생기면 곧바로 119나 129로 전화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