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채용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에 따르면, 추석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17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은 명절을 앞두고 배송 보조, 직접 배송, 물류센터 상하차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추석 맞이 '택배 대란'을 대비하고 있다. 이번 추석은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것으로 마음을 전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물동량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채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중 쿠팡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 동안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2일 이상 근무하면 최대 하루 치를 지급하는 주휴수당과 함께 3일 이상 근무하면 최대 6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물류센터에 입고된 상품을 분류하고 출고하거나 상하차 업무 기준으로 6일간 근무하면, 주간조와 오후조에 따라 63~8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물류센터는 대부분 파견직 형태로 근무한다. 그러나 쿠팡은 단기 일용직인 아르바이트라고 할지라도 시간당 급여 등을 투명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자근로계약서를 쓰고 직접 고용을 하고 있다.
방역작업 역시 철저하게 진행된다. 특히 물류센터 작업자들은 알람 앱이 깔린 손목용 기기를 착용하는데, 직원들끼리 1m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고 알람이 울리고 전산에 기록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물류센터의 방역활동은 업계 표준으로 꼽힐 정도로 촘촘하게 진행된다"면서 "물류센터에 들어가는 모든 작업자는 QR코드를 찍고, 1시간 간격으로 개인 방역활동을 점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