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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兆 실탄 마련 SKC, 모빌리티·반도체로 승부한다

쿠웨이트 PIC, 화학사업 지분 49% 이전 마무리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등 실탄 1조원 확보
재무구조 개선 및 모빌리티·반도체 사업 등 투자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0-03-16 18:51



SKC 본사 건물[사진=SKC]이미지 확대보기
SKC 본사 건물[사진=SKC]

SKC가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비지니스모델(BM) 혁신을 가속화한다.

16일 SK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화학사업부문 지분 이전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완료하며 1조 원이 넘는 실탄을 마련했다.

SKC는 지난해 8월 쿠웨이트 PIC와 화학사업의 글로벌 합작사를 만들자고 계약한 이래 설립을 준비해왔다. 합작사의 기업가치는 총 11억9500만 달러로, 약 1조4500억 원 규모다. SKC는 2월 초 화학사업을 분사하며 차입금 3000억 원을 이전했고, 지난 10일에는 지분 49%에 해당하는 4억6460만 달러(약 5650억)를 받았다.

사명은 SK 피아이씨글로벌(SK picglobal)로 확정했다.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힘을 모아, 합작사가 글로벌로 확장해 세계적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프로필렌글리콜(PG)제조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SKC측의 설명이다.
합작사 SK 피아이씨글로벌은 글로벌 PO생산량 100만 톤(t) 목표 달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SKC코오롱PI는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현물 출자해 만든 합작사다. SKC코오롱PI 지분 54.07%를 글랜우드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코리아PI홀딩스에 매각, SKC가 수령한 매각대금은 지분 27.03%에 해당하는 3035억 원이다.

이를 통해 SKC는 1조원이 넘는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SKC는 재무구조를 개선과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 중심의 2단계 BM혁신에 필요한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모빌리티 사업에선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기술에 투자를 확대한다. SKC는 올해 1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 글로벌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KCFT를 인수 완료한 데 이어글로벌 생산기지 건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선 국산화 확대라는 목표 아래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드는 한편 새로운 아이템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분야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신규 아이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투명PI 필름 등 성장동력 아이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SKC 이완재 사장은 “그 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탈정(脫井)하겠다는 각오로 SKC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인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울여온 BM혁신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가시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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