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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동반하는 ‘오십견’, 30~40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어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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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장덕한방병원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증상을 제대로 진단하고 초기에 잘 알고 치료를 시작하면 수술 없이 비수술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이세연 원장이 내원환자를 진맥하고 있다. 사진=장덕한방병원
해가 바뀐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나 2월 중순이 되었지만, 추운 겨울 날씨는 여전히 풀릴 줄 모르고 있다. 날씨가 풀려 기온이 올라가는듯 하다가도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독 어깨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 졌다. 사람의 몸은 추위에 예민하기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 몸의 온도가 떨어지면 몸 안과 밖의 압력차이가 커지면서 어깨와 같은 부위에 통증을 더 느끼게 된다. 또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을 움츠러들기가 쉬워 어깨와 목 부위에 좋지 않은 자세를 유지해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유착성관절낭염이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오십견을 앓게 되면, 어깨관절에 유착이 일어나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운동장애가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오십견은 50대가 되면 어깨가 흔히 아프다고 해 붙여진 이름처럼 50대 이상 나이가 든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십견이 꼭 50대 이상의 환자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다. 30대나 40대와 같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오십견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이 유착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깨관절의 유착은 현대 의학으로 완벽하게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보통은 힘줄의 근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함께 찾아온다고 보는 관점이 있다.

따라서 오십견의 원인은 어깨 회전근개 힘줄에서 찾을 수 있다. 힘줄이 닳아 떨어지거나 가늘어지면, 몸이 힘줄을 보호하기 위해 유착을 일으키고, 이 유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오십견과 같은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어깨 회전근개 힘줄이 탄력성을 잃고 뻣뻣해지고 약해지는 현상을 힘줄의 섬유화라고 부른다.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인 힘줄의 섬유화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치료를 받더라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힘줄이 섬유화된 상태가 지속되면 작은 충격에도 힘줄이 파열되는 등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이세연 장덕한방병원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증상을 제대로 진단하고 초기에 잘 알고 치료를 시작하면 수술 없이 비수술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오십견을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의 방법으로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협진해서 치료하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체외충격파치료, DNA주사치료 등의 양방치료의 방법과 함께 몸 상태를 개선해주는 침치료, 약침치료, 한약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어깨는 한번 다치게 되면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 부위인 만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만약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