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한국발 매수세에 힘입어 고점을 찍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는 최근 일주일간 25% 급등하며 장중 3달러를 회복했고, 거래량 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모두 앞섰다.
시장에서는 XRP가 이번 사이클에서 주요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랠리의 핵심 배경은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분석가 Dom은 “2.60달러에서 3.00달러까지의 상승은 약 4500만 개 XRP의 현물 매수세에 의해 촉발됐으며, 이 중 70% 이상이 업비트(Upbit)를 통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바이낸스는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코인베이스(11%), 크라켄(9%), 비트스탬프(6%)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XRP는 2월 이후 형성됐던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을 상향 돌파하며 강력한 추세 전환 신호를 보이고 있다. 현재 3달러 저항선에서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피보나치 2.618 확장선 기준 목표가는 4.365달러로, 추가 상승 여력이 46% 이상 존재한다.
주간 RSI는 65 수준으로 아직 과매수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으며, MACD는 4개월 만에 골든크로스를 형성해 장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현재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추가 매수세 유입에 따라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
매체는 “이번 주 미 하원은 GENIUS 법안, CLARITY 법안, CBDC 감시금지법 등의 주요 암호화폐 입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XRP는 SEC 소송 종결과 ETF 승인 기대감까지 더해져 정책적으로도 XRP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