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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 오하마 공장 생산 2027년 말 종료...규슈 공장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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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닛산자동차의 최대 공장 중 하나인 오하마 공장(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이 생산을 종료한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외신이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영 재건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닛산자동차는 오하마 공장 생산을 오는 2027년 말까지 완전 종료할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공장의 차량 생산분은 닛산 자동차 규슈(후쿠오카현 카리타마치)로 이전·통합할 계획이다.

닛산은 지난 5월 혼다와의 경영 통합이 완전 무산된 직후 국내 외 7개 공장을 감축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생산 이전은 그 일환으로 가동률이 낮은 오하마 공장은 폐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하마 공장에서 생산 중인 소형차 ‘노트'와 '노트 오라’, 그리고 향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모델들은 닛산 자동차 규슈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닛산은 생산을 종료한 이후의 오하마 공장 처분에 대해서는 향후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 최적의 활용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동 종료가 될 것으로 알려졌던 추하마 지역에 위치한 종합 연구소와 테스트 코스인 그랜드라이브(GRANDRIVE), 충돌 시험장, 전용 부두 등의 시설은 계속해서 사업 유지에 활용할 예정이다.

추하마 공장에 근무하는 약 2400명의 직원들은 2027년 말까지 해당 공장에서 근무를 계속하며, 이후 고용 및 근무 조건에 대해서는 방침이 결정되는 대로 직원들에게 통지하고 노조와의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닛산은 추하마 공장 생산 종료에 따른 비용은 현재 평가 중이며, 30일 발표될 1분기(4~6월) 결산 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일본 자동차전문매거진 일간자동차신문은 닛산이 대만 홍하이정밀(폭스콘)과 손을 잡고 추하마 공장을 활용해 홍하이의 EV차를 설계·개발·생산하는 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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