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개발사 상반기 매출 163억 달러 폭증…나스닥 티커 'ANT' 상장 추진
메타·스페이스X 수백억 달러 AI 투자 가세…엔비디아·브로드컴 일제히 랠리
빅테크 실적 발표-FOMC 금리 동결 유력 속 기술주 불안 완화 국면
메타·스페이스X 수백억 달러 AI 투자 가세…엔비디아·브로드컴 일제히 랠리
빅테크 실적 발표-FOMC 금리 동결 유력 속 기술주 불안 완화 국면
이미지 확대보기26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42포인트(0.28%) 오른 5만 2,361.5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09 포인트(0.7%) 상승한 7,676.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4.039포인트(0.83%) 오른 2만 6,169.38로 장을 마감했다.
AI 챗봇 ‘클로드(Claude)’ 개발사인 앤스로픽의 상장 추진이 반도체와 AI 관련주 전반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6월 말까지의 상반기 매출이 16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 6,000만 달러) 대비 무려 1,304% 급증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나스닥에 티커 심볼 ‘ANT’로 입성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소식이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 과열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위축됐던 AI 시장의 투자 심리를 단숨에 되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CNBC에 따르면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스페이스X가 필요했던 것처럼 이번 IPO를 간절히 필요로 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형 이벤트인 만큼 시장의 신뢰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메타 플랫폼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950억 달러 조달 계획을 발표했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독자 AI 칩 개발을 위한 4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 계약을 맺었다고 공개했다.
이에 힘입어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엔비디아가 2.39 상승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이 2.33%, AMD가 2.8%, 마이크론이 2.98%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반도체(SOXX) 역시 동반 반등했다. 머스크 CEO의 비관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네오클라우드(AI 특화 인프라 대여) 전문 기업인 코어위브(CoreWeave)와 아이렌(Iren) 주가도 각각 2% 안팎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 하락도 지수 부담을 덜어줬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5.81달러로 0.8% 내렸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7% 하락한 배럴당 101.5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월가는 이번 주 S&P 500 편입 기업 163곳이 참여하는 어닝 시즌의 정점에 진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공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가운데,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기준금리가 현행 3.75~4.00% 범위에서 동결될 확률을 90%로 반영하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