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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하반기 "열심히 하겠다"…美 행사 참석 후 귀국

금일 오전 6시 40분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통해 귀국
4월 일본 출장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4월 일본 출장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컨퍼런스' 행사를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전세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여러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의 이번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참석한 모임이 '선 밸리 컨퍼런스'이기 때문이다. '선 밸리 컨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코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다. 이 행사에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해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 불린다.

올해 행사에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CEO들이 대거 참석한 만큼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 확대 등 글로벌 경영에 집중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회장은 이달 말 개최되는 글로벌 CEO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에도 참석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행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9% 급락한 4조6000억원에 그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친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과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가동률 하락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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