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0.1% 줄었다.
매출은 9228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0.8%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5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8%, 지난 분기보다 1.7% 줄었다. 영업손실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양극재가 판매 호조를 보인데다 제품 믹스가 개선돼 양극재 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5584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음극재는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의 반토막인 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장기보유 양극재 재고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점도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기초소재 사업은 1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11.3배 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339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고로 대수리가 끝나 재가동에 들어가며 생석회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에 더해 화성제품의 판매 가격이 오르고 전로 수리 수요도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캐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가원료 확보, 공정효율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신규 고객사를 추가 발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