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나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청소년상 김도민(반여고 2학년) 박진성(인천진산과학고 2학년) 김상균(울산상업고 2학년) 김세희(백석예술대 2학년) 이혜미(총신대 3학년) 등이다.
김나영 교수는 성별과 젠더의 차이가 질병 진단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연구를 이끌어왔다. 김청자 성악가는 1970년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해 20년간 활동한 뒤 귀국해서 20년간 후학을 양성해왔다. 김옥란 센터장은 20년간 자립준비 청년들과 고립 은둔청년들을 위해 모범적인 대안 가족 '그룹홈'을 이끌어왔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족 사랑과 이웃 봉사활동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이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들은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청소년상의 경우 상금은 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12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증진하거나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온 이들을 찾아 사회에 알리는 상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