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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패권 위해 120조원 투자…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2030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 발표
2030년 전세계 555만대 판매 목표
완충 시 900㎞ 주행 EREV 투입

정승현 기자

기사입력 : 2024-08-28 18:08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로 전기차 200만 대를 포함해 총 555만 대를 목표로 잡았다. 하이브리드는 7개 차종에서 14개 차종으로 두 배 확대한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발표했다. 현대 웨이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수소 사회 전환에 대비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등 3대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120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도 공개했다. 10년간 연구개발(R&D) 투자 54조5000억원, 설비투자(CAPEX) 51조6000억원, 전략투자 14조4000억원 등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2030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 555만 대를 달성하고, 이 중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0만 대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자사 핵심 역량을 의미하는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를 추진한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해 하이브리드를 다양한 차급의 14종에 적용한다. 오는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차 133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전력이 부족할 때 엔진으로 전력을 생산해 완충 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EREV'도 선보인다. 오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를 제시해 자율주행차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과 다양한 신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소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구상도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자의 역할도 강화해 수소사회를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시기에도 글로벌 톱티어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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