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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명예회장 별세…효성 '형제 독립 경영' 속도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3-29 20:40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사진=효성이미지 확대보기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사진=효성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하면서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지주회사 ㈜효성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IS), Hyosung Holdings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


기존 존속 지주사는 장남 조현준 회장이 이끌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3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회사를 맡아 첨단소재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형제 독립경영'과 그에 따른 계열 분리 움직임이 가시화한 가운데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이 어떻게 처리될지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조 명예회장은 ㈜효성의 지분 10.14%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티앤씨(9.07%), 효성화학(7.48%), 효성중공업(10.55%), 효성첨단소재(10.32%) 등 주요 계열사 지분율도 적지않다.

재계는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 가는 흐름을 고려하면 특정인에게 지분을 몰아주기보다 균등 배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 지분율은 조 회장이 21.94%, 조 부회장은 21.42%로 비슷하다.

다만 상속 과정에서 조 명예회장의 2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지분 요구에 나서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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