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폭격 드론·지상 로봇 적진 후방 투하…176㎢ 영토 전격 탈환
러시아군 2,000여 명 사상·250여 명 생포…푸틴 돈바스 점령 계획 타격
인간 대신 무인 플랫폼 투입…사상자 최소화하며 현대 소모전 판도 재편
러시아군 2,000여 명 사상·250여 명 생포…푸틴 돈바스 점령 계획 타격
인간 대신 무인 플랫폼 투입…사상자 최소화하며 현대 소모전 판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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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습적인 무인 복합 작전 전개: 우크라이나 제3군단이 리만 인근 적진 후방에 대형 폭격 드론과 원격 조종 지상 로봇을 투입하는 '비발디 작전'을 통해 러시아군의 허를 찔렀다.
○ 주요 전과 및 영토 탈환: 총 176㎢ 규모의 영토를 수복하고 러시아군 2,000여 명 사상 및 250여 명을 생포하며 러시아의 동부 전선 확장세를 꺾었다.
○ 전술적 패러다임 전환: 제공권 장악과 무인 플랫폼을 결합해 아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적 보급선과 방어선을 무력화하는 현대전의 새 표준을 입증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무인 로봇 부대와 드론을 앞세운 기습 반격을 성공시키며 1년 넘게 이어지던 러시아의 진격 흐름을 뒤집었다. 대규모 병력을 갈아 넣는 러시아의 소모전 방식에 맞서 첨단 원격 무기체계를 적진 후방에 과감히 투입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전쟁 목표에 전략적 일격을 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발디 작전'의 전격 개시…적진 후방 뒤흔든 무인 지상 로봇
4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3군단은 지난 5월부터 도네츠크주 북부 리만 인근에서 '비발디 작전'으로 명명된 반격 작전을 수행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철저한 보안 유지와 기만전술을 펼치는 동시에 공중 제공권을 확보해 러시아군의 드론 활동을 원천 차단했다. 이어 대형 폭격 드론으로 무인 지상 차량(UGV)을 적진 후방에 직접 공중 투하해 러시아군의 배후를 기습 타격했다.
안드리 빌레츠키 우크라이나 준장은 9월 28일 "작전 3단계에서 추가로 51㎢를 수복해 총 탈환 면적이 176㎢에 달했다"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 2,000명 이상이 사상하고 250명 이상이 포로로 잡혔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전략연구센터(HCSS)의 패트릭 볼더 전략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아군 병력을 사지로 내몰지 않고 무인 플랫폼을 적진 배후로 침투시켜 놀라운 전과를 거뒀다"며 "돈바스를 장악하려는 크렘린궁의 최소 전쟁 목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군인을 지상 로봇으로 대체"…전장 주도권 장악 가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장 장병들을 격려하며 향후 전투 교리의 핵심 축으로 지상 로봇 시스템의 전면적 도입을 선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발디 작전은 무인 역량의 실효성을 명백히 증명했다"며 "가장 위험한 최전선 임무를 병사 대신 드론과 로봇이 수행하도록 체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안보협력센터의 세르히 쿠잔 회장 역시 "과거 수십, 수백 명의 병력이 감당해야 했던 위험 임무를 원격 조종 플랫폼이 대체하고 있다"면서 "인간 병력을 무인 장비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는 현대 전쟁의 패러다임을 뿌리째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바스 연내 점령 물 건너간 러…공세 일정 내년 봄으로 연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코스티안티니우카, 슬로비안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등 주요 축선에서 전체 사상자의 70~80%에 달하는 극심한 소모를 겪은 끝에 목표 달성 시한을 내년 3월까지 늦춘 것으로 파악됐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종전을 가르는 결정적 승리는 아닐지라도, 우크라이나가 기술적 혁신을 통해 여전히 러시아의 공세를 좌절시킬 저력을 갖추고 있음을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짚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