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 "2나노 2세대 엑시노스 2700 초기 물량 10% 증량 생산 돌입" 주장
- 멀티코어 9.5% 우위 속 소비전력 미확인… 목표 동작 속도 4.00기가헤르츠 거론
- TSMC 2나노 쓰는 스냅드래곤 단가 급등 대응… 완제품 원가 방어와 수율이 성패 좌우
- 멀티코어 9.5% 우위 속 소비전력 미확인… 목표 동작 속도 4.00기가헤르츠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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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가 차세대 대표 모바일 두뇌인 엑시노스 2700의 초기 생산 물량을 전작 대비 10% 늘리며 생산 절차에 조기 돌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Wccftech는 2026년 10월 2일(현지시각) 유명 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나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만 TSMC의 2나노 공정을 이용하는 퀄컴 차기 칩의 공급 가격 급등이 유력한 가운데, 이번 양산설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의 원가 방어 성패와 직결된다.
2나노 2세대 공정 적용과 생산 물량 10% 확대 주장
더블유시시프테크 보도에 따르면 엑시노스 2700은 전작인 엑시노스 2600에 쓰인 1세대 2나노(SF2)보다 전력 대 성능비가 한 단계 개선된 삼성 2세대 2나노 공정(SF2P)으로 생산된다.
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700의 초기 생산 물량을 전작보다 10% 확대하며 시스템온칩 양산 과정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웨이퍼 투입 규모나 세부 공정 수율 지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초기 생산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공급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출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산 착수 주장을 전하면서도 제조사의 공식 확인 절차가 남아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칩셋 초기 생산 확대 주장은 첨단 파운드리 공정 안정화에 대한 내부 검토가 일정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멀티코어 9.5% 우위와 소비전력 지표 검증의 과제
유출된 삼성 내부 긱벤치6 성능 시험 결과에 따르면 엑시노스 2700은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 대비 멀티코어 성능이 9.5%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 동작 속도는 최대 4.00기가헤르츠(GHz)까지 설정된 것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는 칩셋의 실제 전력 소비량이나 장시간 구동 시 발생하는 발열 지표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최고 주파수 구간에서 누설 전류를 억제하고 열을 제어하는 능력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단순 시험 점수만으로 완성도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전통적으로 퀄컴 칩을 탑재해 온 미국과 중국 시장 출시 기종과 달리,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7 울트라 탑재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는 성능과 발열, 공급 단가, 2세대 2나노 생산능력을 종합 검토해 자체 칩 탑재 비중을 저울질하고 있다. 경쟁 제품인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제품군이 TSMC의 최첨단 2나노(N2P) 공정으로 위탁 생산되면서 칩셋 조달 비용이 크게 오른 점도 자체 칩 채택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다.
모바일 칩 원가율 방어와 파운드리 생태계 분수령
엑시노스 2700의 실전 배치는 삼성전자 모바일과 시스템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의 수익성을 가르는 분기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의 연간 모바일 두뇌 매입 비용은 수조 원에 달해 스마트폰 제조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Wccftech 분석대로 TSMC의 첨단 2나노 공정 단가가 오르는 환경에서 퀄컴 칩 의존도가 장기화할 경우 스마트폰 완제품 영업이익률을 지켜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 파운드리가 2나노 2세대 공정에서 안정적인 상용 수율을 확보한다면 완제품 라인업 전반의 제조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이는 한국 패키징과 검사 협력사의 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연결되며, 출고가 인상 압박을 덜어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수성하는 선순환 경로를 만든다.
반면 미세공정 결함으로 수율 확보가 지연되거나 전력 효율 검증이 미흡할 경우 고가 퀄컴 칩을 계속 써야 하는 위험도 상존한다. 이 경우 세트 사업의 수익성이 압박받고 첨단 파운드리 고객사 신뢰 회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가 통상 신형 칩셋을 공개해 온 12월 전후에 발표될 공식 규격과 양산 수율 데이터가 차세대 모바일 두뇌 주도권의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