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스토리우스 장관, 2027년 제10판저사단 예하 300명 규모 무인 독립 연대 창설 발표
- 사거리 500킬로미터 무인 체계와 전자전 중대 통합해 장기 편제 600명까지 확대 구상
- 나토 지상군 독트린 복합전 재편 따라 한국 방산업계 유럽 방공망 인터페이스 연동 급선무
- 사거리 500킬로미터 무인 체계와 전자전 중대 통합해 장기 편제 600명까지 확대 구상
- 나토 지상군 독트린 복합전 재편 따라 한국 방산업계 유럽 방공망 인터페이스 연동 급선무
이미지 확대보기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1일(현지시각) 니더작센주 비체도르프에서 열린 지상 실험 행사 현장에서 2027년 300명 규모의 무인체계 전담 독립 연대를 창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방산 전문지 인포디펜사는 10월 4일 독일 전문 매체 하르트풍크를 인용해 새 연대가 독일 육군 제10기갑사단 직할 부대로 들어가며 공중과 지상 무인체계, 전자전 중대, 적 무인기 요격 부대를 단일 지휘체계 아래 통합한다고 보도했다.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훈을 반영해 소모전형 드론 복합 작전으로 교리를 바꾸는 흐름은 유럽 수출 시장을 겨냥하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무인기 방공 연동 규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독일 육군 제10기갑사단 직할 배치와 신속 야전 실증 체계 구축
새 연대는 독일 연방군 역사상 최초의 무인체계 전담 독립 연대로 편제에 오른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기술 개발 성과와 실전 교훈을 지상군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전환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부대 창설 목적이라고 밝혔다. 새 연대는 무인체계와 최신 교리를 시험 평가하고 그 결과를 야전 전투 부대에 신속하게 넘겨주는 실증 거점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독일 육군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육군사령부 직속으로 드론 전술 실험을 조율하는 전담 조직 버즈 그룹을 운영해 왔다. 지난 3월 뮌스터에 설치한 드론 교육·실험 센터는 100명 인력을 두고 저비용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수리하며 개조하는 소규모 생산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새로 창설되는 독립 연대는 이들 연구기관의 실증 데이터를 결합해 독일군이 명명한 드론전 수행 체계를 실전 부대에 안착시킨다. 부대가 들어설 최종 주둔지는 훈련 여건을 종합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500킬로미터 타격 사거리와 전자전·대드론 통합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새 연대가 운용할 무인체계 사거리가 근거리부터 최대 500킬로미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형 무인기로 수행하던 기존 전술 정찰 범위를 넘어 원거리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사단 차원의 전자전 차단선을 직접 구축하는 구조다. 부대 내부에는 주파수 탐지와 전파 방해를 전담하는 전자전 중대가 배속되며 적 드론 위협을 직접 제거하는 요격 편대도 결합된다.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독일 육군 감찰관은 2027년 말 초기 운용 능력을 갖추는 시점에 약 300명 병력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장기 편제 목표는 600명으로 잡았다. 프로이딩 감찰관은 독일 육군 제10기갑사단에서 전투 효율성과 지휘 통제 능력이 증명되면 다른 정규 사단으로 동일 편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나토 복합 독트린 전환과 한국 방산 규격 대응
독일 육군이 드론 운용과 전자전을 사단 직할 독립 연대로 묶은 조치는 나토 지상 작전 독트린의 기준선 변화를 뜻한다. 유럽 차세대 기갑과 방공 무기체계 조달 사업에서 유무인 복합 운용성과 대드론 전자전 통합 능력이 필수 요구 조건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한국 방산 기업의 영향 경로는 나토 표준 데이터링크와의 연동 수준에서 갈린다. LIG D&A는 대드론 통합 방공망과 통신 재머 장비를 방위사업청 계약을 통해 군에 공급해 왔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지휘통제 통신 연동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자주포와 다련장 로켓 체계에 정찰 무인기를 직접 연동하는 복합 지휘 통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독일 육군의 이번 편제 개편은 한국 기업들이 동유럽을 넘어 서유럽 시장에 진입할 때 충족해야 할 전자전 방호 규격과 상호 운용성 기준을 끌어올리는 경로로 작용한다.
유럽 방산 조달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유럽 현지 전자전 중대 장비와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 기술 검증이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힌다. 다만 독일 의회가 국방예산 심의 과정에서 무인 연대 창설 예산 승인을 늦추거나 부대 규모를 축소할 경우 나토 전역으로의 규격 확산 속도는 완만해질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