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각)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함께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되 내년 추가 인하에는 회의적일 것으로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이어갔다.
연준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되 내년에 한 차례 추가 인하에 그치는 이른바 ‘매파적 인하’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9월과 10월 미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에서 미 노동시장 둔화세가 안정된 것으로 확인된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H200 칩 대중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지만 중국이 토종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을 제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0.38% 하락한 4만7560.29로 마감했다. JP모건이 4.66% 급락하고 바이오 업체 암젠이 2.3%, 머크는 2.06%, 버라이존이 2.81% 하락한 영향이 컸다.
S&P500 지수는 0.09% 밀리며 6840.51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13% 올라 2만3576.49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VIX는 전날 8%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 1.62% 더 올라 16.93으로 뛰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오른 업종이 6개로 더 많았다.
임의소비재는 0.16%, 필수소비재는 0.38% 상승했다.
에너지는 0.69%, 유틸리티 업종은 0.01% 올랐다.
금융은 0.39%,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98%, 0.61% 하락했다.
산업은 0.73% 내렸고, 소재업종은 0.06%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17%, 통신서비스 업종은 0.11% 올랐다.
엔비디아는 H200 인공지능(AI) 칩 대중 수출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우려 속에 소폭 하락했다. 장 초반 0.1%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 동력을 잃고 결국 0.31% 내린 184.97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0.26% 내린 277.1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최근 약세를 딛고 1.05% 상승한 317.75달러, 테슬라는 1.29% 오른 445.26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0.18% 상승한 181.8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0% 오른 492.02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지만 변동폭이 크지는 않았다.
선도주 아이온Q는 0.15% 오른 54.44달러로 마감했지만 리게티는 0.14% 내린 28.22달러, 디웨이브는 0.39% 하락한 28.33달러로 마감했다.
도이체방크가 목표주가를 280달러로 상향 조정한 마이크론은 2.23% 뛴 252.42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