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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ECB, 이번 달 금리 인하 가능성 높다”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10-08 06:28

빌레로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빌레로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위원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하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달 말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각) 프랑스 언론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9월 인플레이션이 ECB의 2% 목표치를 밑돌았으며, 2025년에는 핵심 물가 상승률이 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5년의 시장 기대 인플레이션은 1.8% 미만으로, ECB의 예측보다 낮다고 언급했다.

빌레로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는 위험의 균형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리의 주요 위험은 2% 목표치를 초과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저성장과 지나치게 오랜 기간 동안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반대의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9월 12일 ECB의 마지막 금리 인하 직후 빌레로이 총재는 점진적인 접근을 계속해야 하며, 목표를 초과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 이사회에서 10월에 대한 전면적인 선택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으며, 이는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9월 회의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2% 미만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타났고, 경제 활동의 악화가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현재 투자자들은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90%로 평가하고 있다.
ECB가 정책을 더 완화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빌레로이 총재는 중앙은행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면, 중립 수준(경제를 자극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이론적 금리)을 넘어서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에 도달하고, 유럽에서 여전히 성장 전망이 부진하다면, 우리의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상태로 남아있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동의 긴장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이것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평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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