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OPEC 원유 생산량, 리비아 사태로 급감…국제유가 2.6% 급등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10-02 06:30

리비아 사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원유 생산량이 급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리비아 사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원유 생산량이 급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탄도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해 확전 위험이 높아진데다 OPEC가 리비아의 정치 위기로 인해 원유 생산량을 줄이면서 1일(이하 현지시각) 국제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한 때 전일대비 1.84달러(2.6%) 급등한 배럴당 73.75달러로 상승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도 1.88달러(2.8%) 오른 배럴당 70.05달러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48만 배럴 감소한 2661만 배럴로 집계됐다. 리비아는 중앙은행을 장악하기 위한 싸움 과정에서 한쪽 정부가 원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생산량이 38% 급감했다.

북아프리카 국가의 어려움은 원유 가격을 지탱하려는 OPEC의 나머지 회원국들에게는 간접적인 도움이 되었으나, 이러한 지원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아의 두 경쟁 세력이 타협에 도달하면서 리비아는 곧 생산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원유 가격은 거래자들이 중국의 수요 부진에 더 주목하고 있는 탓에 7월 초 이후 17% 하락했으나 1일 미국 관리들이 OPEC 회원국인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6% 급등했다.

유가 하락은 OPEC과 동맹국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들은 일부 중단된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회복하려 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이 그룹은 시장 상황이 어두워짐에 따라 첫 번째 생산 증가 계획을 12월로 두 달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주요 OPEC+ 회원국들로 구성된 합동 장관급 감시 위원회(JMMC)는 2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그룹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JMMC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 약속한 감산을 이행하지 못한 동맹국들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대표들은 전했다. OPEC+는 12월로 예정된 생산 증가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아직 몇 주의 시간이 남아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왕초보의 솔직 리뷰, 처음부터 픽업트럭이 똭!! 여심 저격에도 똭!! 쉐보레 콜로라도 신형
와~ 미쳤다!! 궁금했던 차 한 번에 다 타봤다.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의 역대급 전시 살펴보기
매력적인 신입생 폴스타4, 인기의 테슬라 모델Y에 도전장...여심에는 먹힐까?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