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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공급 증가 전망 등에 주간 하락...WTI 5%↓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9-28 06:13

2024년 9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펌프잭이 기름을 추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9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펌프잭이 기름을 추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소폭 상승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의 공급 증가 전망 등에 주간으로는 5%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1센트(0.75%) 상승한 배럴당 68.1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센트(0.53%) 상승한 배럴당 7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은 이번 주 약 5% 하락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3% 정도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해 베이루트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를 공격했다고 밝힌 뒤 유가는 이날 상승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한 무기한 폭격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한 후 이뤄졌다.

그렇지만 사우디와 리비아의 공급 증가 전망이 지정학적 우려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을 무색하게 하며 유가는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동맹국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12월부터 매달 하루 18만 배럴씩 증산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사우디가 배럴당 100달러의 원유 목표가격을 포기하고 12월부터 생산량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비아 국민군과 통합 정부의 갈등이 완화되면서 분쟁 종식을 합의한 뒤 리비아의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유가를 압박했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량은 8월에 하루 100만 배럴에서 이달에는 40만 배럴로 감소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유가는 주 초반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지속성은 약했다.

이지스 헤징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OPEC의 생산량 회복 계획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가 유가를 하락시켰다”고 밝혔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대체로 간과돼 왔으며, 시장은 공급 증가의 즉각적인 영향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기부양 노력에 따른 잠재적 수요 증가가 실현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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