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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1월 이후 최저치…“美 금융 당국 대폭 금리 인하 기대”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9-16 21:14

2017년 9월 6일 뉴욕에서 1달러와 5달러 지폐가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9월 6일 뉴욕에서 1달러와 5달러 지폐가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달러 가치가 16일(현지시각) 외환시장에서 올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달러 가치 하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0.4% 하락하며 1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 등 다른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국 금리 결정 전망에 연동된 스왑 금리는 0.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을 약 50%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이 확률은 사실상 완전히 배제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의 로드리고 카트릴(Rodrigo Catrill)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새로운 양적완화 축소 사이클이 달러에 큰 역풍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달러는 순환 하락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당국은 연방기금(FF) 금리를 인하할 것이고, 내년에는 중립금리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더라도 중립금리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분석과 같이 달러는 지난 한 달 동안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한때 매도세를 보였던 엔화, 스위스프랑 등이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16일 거래에서 엔화는 미일 금리차 축소 전망을 배경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시장의 주목을 모으고 있던 1달러=140엔 수준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유로화, 엔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는 모두 향후 1년 동안 달러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달러 모멘텀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에서도 기술적 지표는 달러 강세 전환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포레스터 크레디트 아그리콜 CIB 전략가는 “미국 당국의 완화 사이클이 앞당겨질 위험은 있지만, 시장은 이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주 금리 인하는 0.25%포인트 정도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달러는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BNY멜론 시장 전략 책임자 밥 새비지(Bob Savage)는 보고서를 통해 “미 당국이 예상 외로 비둘기파적일 경우 달러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서 그는 “이럴 경우 달러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영국 등 각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원유 시세와 연동성이 높은 크로네에 베팅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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