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미, 2024 회계연도 적자 1조9000억 달러에 근접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9-13 06:28

미국의 2024 회계연도 적자가 약 2540조 원에 육박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2024 회계연도 적자가 약 2540조 원에 육박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재무부는 12일(이하 현지시각) 2024 회계연도의 첫 11개월 동안 예산 적자가 1조8970억 달러(약 2540조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공 부채에 대한 연간 이자 비용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긴 데 따른 결과다. 재무부는 2024 회계연도 8월까지의 적자가 전년 동기의 1조5250억 달러 적자에서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부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것이지만 2023년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이 미 대법원에 의해 무효화되면서 3190억 달러의 비용이 반전된 것 때문이기도 하다.
11개월 동안의 적자는 의회예산국(CBO)이 추정한 2024 회계연도 전체 적자 1조9000억 달러와 거의 일치한다. 회계연도는 9월 30일 종료되기 전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시대를 제외하고 가장 큰 적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23 회계연도의 1조6950억 달러 적자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재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의 적자를 증가시킨 다른 요인으로는 정부가 운영하는 노인 대상 사회보장 및 메디케어 프로그램의 비용 증가, 국방 프로그램의 비용 증가 등이 포함됐다.
2024 회계연도 첫 11개월 동안의 수입은 4조3910억 달러로 2023 회계연도의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지출은 6조2880억 달러로 5조4960억 달러에서 14% 늘어났다. 이 역시 2023년 학자금 대출 탕감 반전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재무부의 이자 비용은 2024 회계연도 8월까지 1조490억 달러로 2023 회계연도의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증가했으며, 이 시점의 가중 평균 이자율은 3.35%로 작년보다 43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다.

8월 한 달 동안 재무부는 3800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 반전으로 인한 890억 달러 흑자와 대조적이었다.
지난달 수입은 3070억 달러로 2023년 8월보다 230억 달러(8%) 증가했으며, 지출은 6870억 달러로 학자금 대출이 줄어든 전년 동기에 비해 4930억 달러(254%) 늘어났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