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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4월 10억 유로 中 차관 받은 사실 뒤늦게 발표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7-26 07:57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헝가리는 25일(이하 현지시각) 지난 4월 중국으로부터 10억 유로(약 1조5026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아시아 국가와의 경제적 연계가 강화됨에 따라 이러한 자금 조달이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고 뒤늦게 밝혔다.

헝가리 국가부채 관리국은 이날 중국개발은행·중국수출입은행·중국은행의 헝가리 지부로부터 3년 만기의 대출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대출이 당시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부채 관리국에 따르면, 이 대출은 인프라, 교통 및 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사용될 예정이다. 헝가리는 이미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의 일환으로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 철도 프로젝트를 위해 2022년 중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9억17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최신 대출은 시진핑 중국주석이 지난 5월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새로운 철도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 이들 프로젝트의 총비용은 50억 유로에서 100억 유로에 이를 것이며, 주로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마르톤 나지 경제부 장관이 밝혔다.

부다페스트 주변의 계획된 철도 회랑은 헝가리에 있는 중국의 새로운 차량 및 배터리 공장을 서유럽과 연결하는 데 수십억 유로가 소요될 것이라고 나지 장관은 시 주석의 방문 중 언급했다. 나지 장관은 25일 인포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은 자국 상품을 운송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며 "헝가리의 인프라 개선에 중국 자금이 들어오는 이유는 중국 상품이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운송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경제적 연계를 심화하는 것 외에도 오르반 총리는 시진핑 주석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외교적 관계를 강화해 서방 동맹국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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