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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ETF 자금 무더기 유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아마존 M7 기술주 중대고비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9-0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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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미국의 경기침체와 독점금지법 위반등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이틀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 ETF 자금이 "대량 이탈"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그야말로 뉴욕증시 에서 엔비디아 암호 가상화폐 쇼크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

5일 뉴욕증시와 암호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는 비트코인 ETF 자금 대량 이탈과 고용보고서 발표 그리고 FOMC 빅컷 금리인하 등을 주시하고 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M7 기술주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숨죽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세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하루 뒤면 나올 주요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 전날 3대 지수는 전 거래일의 폭락장에서 벗어나 보합권을 오르내리다 혼조 마감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고용시장 냉각 신호를 보내 시장을 긴장시켰으나 추가 지표를 기다리는 모양새였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9만9000 명 증가했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 명에도 못 미치며 시장 예상치(14만4천 명)를 크게 하회하면서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날 노동부 발표한 7월 구인 현황에 이어 민간 부문 고용 시장도 3년 반 만에 가장 부진했다.

뉴욕증시는 잠재적인 성장 공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9월 첫 거래일인 지난 3일에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업황 위축을 시사하며 지난달 5일 이후 최악의 폭락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25~31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천 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오히려 5천 명 감소했다.

뉴욕증시 시장 참가자들은 곧 나올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와 실업률 수치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비농업 신규 고용이 10만 건을 하회하거나 실업률이 4.4% 위로 오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달 중 금리를 50bp(1bp=0.01%) 인하하는 '빅컷'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7종목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소환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 거래일 주가를 끌어내렸으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강제압수수색 소환장을 받은 일이 없다고 밝힌 후 주가가 2%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는 한때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내년 초 유럽과 중국에서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통신 사업체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스는 대형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20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9%대 하락했다. 버라이즌 주가도 1% 미만 밀렸다. 뉴욕증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3%, 50bp 인하 확률은 37%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는 0.40%, 영국 FTSE지수는 0.07% 올랐으나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08% 밀렸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왔다는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8.70원 하락한 1,3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35.90원 대비로는 2.40원 하락했다. 달러-원은 뉴욕장 시간대 초반 미국 ADP의 민간고용이 발표되자 한때 1,333.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를 배경으로 1,336.2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환율 인덱스(DXY)도 달러-원과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1선을 내준 뒤 상승 반전했으나 금세 다시 꺾였다. ISM의 8월 서비스업 PMI는 51.5로 전달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PMI는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달러-엔 환율은 143.36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02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0901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72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88.27원에 거래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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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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