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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DP 예상밖 강세

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엔비디아 AMD 애플 GM 테슬라 아마존 엇갈린 행보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7-2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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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지수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기술주가 또 떨어지고 있다. 엔비디아 AMD 애플 GM 등이 부진하다, 테슬라는 선방하고 있다. 미국 GDP가 예상밖 강세를 보이면서 연준 FOMC 금리인하는 또 멀어지게 됐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그동안 상반기 랠리를 이끈 대형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 2분기 실적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르고 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열세다. 중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상승세다. 우량 대형주 그룹 다우지수와 러셀2000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아직 조정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알파벳 주가는 또 흔들리고 있다. 테슬라는 방등 추세다. 엔비디아는 떨어지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테슬라만 상승세,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하락세다. 자동차 기업 포드는 전기차 사업으로 인한 손실이 확대된 와중에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웃돌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직전 분기 대비 2.8%(연율)로, 시장 예상치(2.0%)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1분기 성장률(확정치 1.4%)과 비교하면 2배로 증가한 셈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지난 14일~20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5천 명으로 직전 주 대비 1만 명 감소했다. 두 지표 모두 호황쪽이다. 최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을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5.8%, 50bp 인하 가능성은 13.6%, 75bp 인하 가능성은 0.5%로 인상 확률이 100%다. 50bp 인하 확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FTSE지수는 0.99%, 독일 DAX지수는 0.03%, 범유럽지수 STOXX600은 1.07% 각각 밀렸다. 국제 유가도 내림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테슬라 자금 50억달러(약 6조9천180억원)를 투자할지 여부를 테슬라 이사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3일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이 끝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가 xAI에 50억달러를 투자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올리고 하루 동안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의견을 구했다.
머스크는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도 테슬라가 향후 xAI에 투자하거나,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Grok)을 테슬라의 소프트웨어에 통합할 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테슬라는 xAI로부터 꽤 많이 배우고 있다"며 xAI가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FSD(Full Self-Driving)를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과거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 등으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머스크가 다시 설립한 xAI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이해 충돌 문제가 불거져 왔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매그니피센트 7'을 비롯한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 주가가 급락하며 주가지수까지 끌어내리자,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인공지능(AI) 붐이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AI에 대한 투자 효과에 의문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최근의 순환매 장세 속에서 나온 '건강한' 조정이라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매그니피센트 7 대신 '미저러블(비참한·miserable) 7'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AI 랠리를 굴러가게 하던 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봤다. 하루전 슈퍼마이크로컴퓨터(-9.15%)·브로드컴(-7.59%)·Arm(-8.17%) 등 반도체주 약세도 두드러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배 레버지리 ETF(SOXL·-15.1%)를 비롯한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들의 손실도 컸다. 블룸버그는 AI 버블이 터지는 시작을 알리는 것은 아닐지라도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시작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낙폭은 시총 1위 비트코인보다 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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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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