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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스스로 내건 선거도박서 참패한 마크롱 잠적”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7-02 06:12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본사 자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총선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와 그의 아내 브리지트가 프랑스 해안 도시 르 투케의 거리에서 선글라스와 가죽 재킷을 입고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된 후 계속 잠적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네상스당은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에 크게 패배했으며, 이는 그가 3주 전 전격 의회 해산을 선언하고 실시한 선거였다. 선거 캠페인 동안, 그의 측근들은 인기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낮은 자세를 유지하기를 원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굽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경쟁자들이 승리할 경우 프랑스가 내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두 시간짜리 팟캐스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많은 사람들, 심지어 그의 가장 가까운 동료들조차 그의 이 결정을 무모하다고 만류했다.

그는 대통령 궁에 머물며 1일 정오에 내각 회의를 주재했다. 많은 장관들은 그 회의 후 어두운 표정으로 궁을 나왔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눈에 띄게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궁의 계단을 내려왔고, 아그네스 파니에-루나체르 농업 장관은 누군가와 이야기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극우파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으며, 자신이 2017년과 2022년에 좌파의 지지 없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르펜이 절대 다수 또는 상대 다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결선 투표에서 극우를 막기 위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공화국 전선'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직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마크롱은 35세의 아탈 총리가 대변하도록 했으며, 아탈은 1일 저녁 8시 텔레비전에 출연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조속히 그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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