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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대규모 봉쇄 등으로 2분기 매출 성장률 0.2% 불과…8개 분기 최저치 기록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8-10 14:34

중국 최대 개인 PC 제조업체 레노버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 개인 PC 제조업체 레노버의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개인 PC 제조업체 레노버는 대규모 봉쇄로 인해 2분기 매출 성장률이 0.2%에 불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분기 레노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120억 위안(약 21조6652억 원)으로 집계됐고, 이는 8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순이익은 34억 위안(약 6576억9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레노버는 “2분기 중국에서의 대규모 봉쇄는 개인 PC 공급망을 강타했고, 광다뎬나오(廣達電腦) 등 주요 노트북 제조 합작 파트너사들은 심각한 생산 중단 사태를 겪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봉쇄에 개인 PC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도 레노버 2분기 매출 성장이 둔화한 원인으로 꼽혔다. 반도체 제조업체 TSMC, 인텔 등은 개인 PC와 스마트폰 등의 수요 둔화를 밝혔다.

레노버는 성명에서 “개인 PC 시장은 단기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카운터포인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하락했고, 이는 2013년 2분기 이후 집계된 최대 하락 폭이다.

카운터포인트는 “레노버의 개인 PC 출하량은 12.7% 하락한 1740만대로 집계됐다”며 “출하량 감소는 소비자 수요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노보의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24.4%로 여전히 글로벌 PC 시장에서 선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업들이 디지털 능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레노버의 서버와 비개인 PC 사업의 성장률을 높였다.

2분기 개인 PC 외 사업 매출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달했다. SSG 서비스 사업, ISG 인프라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났다.

SSG 사업 매출은 96억 위안(약 1조8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운영 이익은 25% 늘어난 21억7000만 위안(약 4197억6480만 원)에 달했다. ISG 사업은 14% 가까이 성장한 138억 위안(약 2조669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IDG 스마트 설비 사업의 매출은 942억 위안(약 18조2220억 원)에 달했고, 운영 이익은 7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 중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21% 성장했다.

연구·개발 규모 확대 계획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분기의 연구·개발 규모는 10% 확대했고, 연구·개발 규모 인원 수는 29% 증가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당분간 직면할 도전이 많지만 디지털화와 스마트화는 가속화되고 있고 재택근무 방식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자사는 발전 기회를 파악하고 계속해서 투자·혁신해 이익 창출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레노버는 10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0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567% 하락한 7.01홍콩달러(약 11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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