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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나의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는 붓이었다"

화가 한명호, 자연 치유 향한 깨달음의 여정 담은 『보이지 않는 곳을 보는, 화가』 출간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10-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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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한명호, 자연 치유 향한 깨달음의 여정 담은 『보이지 않는 곳을 보는, 화가』 출간
화가 한명호는 캔버스 앞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붓끝에서 피어나는 색채는 그의 고통을 승화시키는 희망의 빛이었고, 예술은 그를 절망의 심연에서 건져 올리는 구원의 손길이었다. 신간 『보이지 않는 곳을 보는, 화가』(도서출판 한오)는 난치병과 싸우는 화가의 치열한 삶과 예술을 통한 극복, 그리고 자연 치유를 향한 깨달음의 여정을 담아낸 감동적인 기록이다.

한명호는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화가로, 서른아홉의 나이에 미술협회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예술과 동양의 철학 및 의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자연 치유의 길을 걸었다.

이번 책에는 그가 말기암을 극복한 과정과 자신의 몸을 치유하며 얻은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난치병은 시련이자 새로운 깨달음의 시작이었다. 동양 철학과 의학에 몰두하며 자연 치유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예술과 치유의 경계를 허물고 '한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세상과 마주한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예술을 통해 자신의 병과 고통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치유 방법과 철학을 제시한다. 특히 동양 의학의 '기(氣)'와 '혈(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체의 에너지 흐름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건강 회복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기와 혈의 불균형이 많은 질병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식습관 개선, 명상, 수면 등의 방법을 통해 기와 혈의 균형을 맞추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병이란 그냥 난관(難關)이어서 어려움만 주고 상처만 입혀서 종내에는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그것뿐일까. 그런 면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나는 적어도 지적인 생명체이자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처하는 인간이라면 병을 통하여 반드시 무언가를 얻어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몸이 혈을 채우기를 거부하는 가장 큰 원인은 몸의 기가 부족해지는 현상 때문이다. 몸에 기가 부족해질 수 있는 현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이 그 기를 다 써버릴 때"라며 "암에 좋은 음식들은 대부분이 영양가보다는 기에 좋은 음식이다. 그 중 대표되는 것이 인삼과 마늘이다. 흔히 면역력에 좋고 항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음식들은 혈보다는 기에 좋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다. 저자는 예술을 통해 고통을 어루만지고, 동양의 지혜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기(氣)'와 '혈(血)'의 조화, 자연 치유의 원리,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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