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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썼지만 지지율 제자리 "해리스 캠프 비상"

트럼프 진영 "대통령" 승리 확신하며 차기 정부 인선까지 논의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4-10-28 17:34

경고음 울리는 해리스의 미래.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경고음 울리는 해리스의 미래.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선거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천문학적 선거자금을 투입하고도 지지율 반등에 실패한 가운데, 주요 경합주에서 잇따라 적신호가 켜지면서 민주당 내부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액시오스의 최근 보도는 민주당의 절박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내려갈까?"라는 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의 문자메시지는 현재 캠프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민주당이 지난 3개월간 무려 10억 달러라는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부었음에도 해리스의 지지율은 여전히 트럼프와 50대50의 접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과거 바이든의 승리를 견인했던 핵심 경합주들의 이탈 조짐이다. 네바다주에서는 공화당 사전투표의 '농촌 쓰나미'가 몰아치고 있고, 펜실베이니아주의 여론도 심상치 않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패배는 시간문제"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반면 트럼프 진영은 이례적인 자신감을 보인다. 트럼프의 측근들은 그를 이미 "45, 47대 대통령"으로 부르며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인선 작업까지 공공연히 논의하고 있다. 최근 36일간 3000만 달러를 투입한 트랜스젠더 이슈 공세는 보수층 결집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해리스 캠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왜 해리스여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채, 트럼프의 위험성만을 강조하는 네거티브 전략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강력한 검사이지만, 국선 변호인으로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민주당 인사의 평가는 이러한 딜레마를 잘 보여준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두 번째 흑인 대통령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걸머진 승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이민 문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이중의 '유리 천장'을 깨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남은 일주일, 해리스의 운명은 시간과의 싸움이 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패배의 책임을 두고 '바이든 대 해리스' 논쟁이 시작됐다. 미국 민주주의의 포용성과 세계 경제 질서의 향방이 걸린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가 과연 극적인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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