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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불법 복제품 북한 주민들 사이에 '인기 폭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USB 드라이브나 SD 카드 통해 북한으로 밀반입
북한 주민, 목숨 걸고 '오징어 게임' 시청한다

이한나 기자

기사입력 : 2021-11-18 09:27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북한에서 불법 복제품으로 유통돼 주민들 사이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넷플릭스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북한에서 불법 복제품으로 유통돼 주민들 사이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넷플릭스
한국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북한에서 불법 유통돼 주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 가제타는 17일(현지 시간) 북한 주민들이 밀수된 '오징어 게임'을 대거 시청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중국, 시리아와 함께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국가 중 하나다. 북한에서는 반 사회주의 문화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양 TV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엄격한 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다가 적발되면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오징어 게임'의 복제품이 주민들 사이에 퍼져나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고 이 매체는 언급했다.

온성시의 익명의 한 주민은 "이 시리즈는 USB 드라이브나 SD 카드와 같은 스토리지 장치에 담겨 이 나라에 침투했습니다. 그것들은 배에서 밀수돼 사람들에게 은밀하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가제타에 말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인터뷰 진행자의 말처럼,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북한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 시민들, 특히 젊은이들은 '오징어 게임'의 줄거리에서 북한의 현실과 유사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게다가 줄거리에 따르면, 이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강새벽, 정호연 역)이 탈북자다. 북한의 많은 시청자들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이날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 불법 복제된 '오징어 게임'이 북한으로 밀반입돼 평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USB, SD카드 등 메모리 저장장치로 밀반입된 '오징어 게임' 영상이 북한에 유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평양의 부자들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북한 정부는 이 시리즈가 남한 자본주의 사회의 야만적인 예라고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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