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하면서 대규모 인적 쇄신에 나섰다. 특히 70년대생 젊은 임원을 6명 기용함으로써 세대교체에 가속도를 붙였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해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하고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라도 파격적으로 임원으로 발탁했다.
9명 중 6명은 1970년대생으로 채워졌다. 신규 선임된 이봉재 고객솔루션그룹 부행장, 강대오 자산관리솔루션그룹 부행장, 최혁재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상무는 1970년생이다. 송영신 정보보호본부 상무는 1971년생, 이정빈 경영지원그룹 상무와 전종수 준법감시인(상무)은 1972년생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19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6명 전면 배치함으로써 은행 전반의 세대교체에 속도를 붙인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디지털사업과 현장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우선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별도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온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 Biz 중심 조직을 신설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부문과 영업지원부문을 개편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신설하고 플랫폼 Biz를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한다.
기관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도 신설되며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된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