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대웅제약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매우 제한적인데 이를 발을 내딛은 것이다. 말레이시아 미용·성형 시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젊은 세대의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톡신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말레이시아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아덴스 파마 말레이시아가 담당한다. 이 기업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된 하이픈스 그룹의 자회사다. 하이픈스 그룹은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헬스케어 그룹이다.
양사는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비즈니스의 핵심 거점이자 미용·성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이번 진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품질력과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1위 톡신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