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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허리케인 헐린으로 최고 89명 사망·피해액 최대 131조 원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9-30 08:17

한 주민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헐린으로 인해 파손된 집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 주민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헐린으로 인해 파손된 집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남동부 지역의 여러 주에서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대규모 정리 및 회복 작업이 29일(이하 현지시각) 시작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헐린은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전력을 차단하고, 도로와 다리를 파괴했으며, 플로리다에서 버지니아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심각한 홍수를 초래했다.

또 CNN은 이번 폭풍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에서 최소 8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험업자들과 예측 전문가들은 주말 동안 피해 추정 금액이 15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약 131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재산 피해와 경제적 손실의 구체적인 규모는 당국이 피해를 평가하면서 점차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사망자가 가장 많은 주로 25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다수가 나무가 쓰러지며 발생한 사고로 인한 것이었다.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매우 참담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지원이 오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로이 쿠퍼 주지사가 발표했다. 그는 주 서부의 모든 도로는 폐쇄된 것으로 간주되어야 하며, 복구에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에는 음식과 물이 공수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플랫 록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사람들은 주유소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연방비상관리청(FEMA)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지역 전반에 걸쳐 물 공급 시스템, 통신망, 주요 교통로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육군 공병단은 29일부터 물 시스템 복구를 돕기 위한 피해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에너지부 관계자는 29일 기준 약 270만 명의 고객이 여전히 전력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이틀 전에 비해 40% 줄어든 수치지만, 유례없는 폭풍 해일, 강력한 바람, 그리고 위험한 조건이 내륙 수백 마일까지 이어졌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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