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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국내 제작 소형민수헬기(LCH) 초도비행 성공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19-12-05 13:38



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친 소형 민수 헬리콥터(LCH)[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친 소형 민수 헬리콥터(LCH)[사진=KAI]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소형 민수 헬리콥터(LCH·Light Civil Helicopter)가 5일 성공적인 첫 비행을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5일 사천 본사에서 열린 초도비행시험에서 국내 제작 시제기인 LCH가 이륙 후 제자리비행, 전진비행, S자 선회비행, 원 중심 선회비행 등 20여분 동안 기동하며 비행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도비행에 성공한 시제 2호기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인증 절차에 따라 구축된 국내 생산라인에서 제작한 최초의 민수헬기다. 시제 2호기는 랜딩기어, 자동항법장치(AFCS), 능동형 진동제어장치(AVCS) 등 국내에서 개발한 구성품 80종을 장착하여 비행 적합성을 입증하고 오는 2021년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LCH 개발사업을 통해 제작되는 2대의 시제기 중 1호기는 EASA 인증 획득을 위해 항공기 제작업체인 프랑스의 에어버스 헬리콥터(AH)주관 하에 프랑스에서 제작 됐으며, 2018년 7월 초도비행을 마친 바 있다.

LCH 개발이 완료되면, 중대형급(8.7톤) 수리온과 더불어 소형급(4.9톤) 민수헬기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EASA와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외 헬기 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AI는 향후 AH사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LCH 판매기반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도 추진함으로써 국산헬기 수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KAI측은 “LCH는 앞으로 임무별 장비 장착이 가능해 소방·경찰·해양경찰·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응급구조용(EMS) 헬기, 승객수송(VIP) 헬기, 관광 헬기와 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CH·LAH의 국내개발을 통해 헬기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도비행 행사에는 안현호 KAI사장을 비롯해 최남호 산업통상부 제조산업정책관, 김용완 방위사업청 민수헬기팀장, 최재홍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주력산업 본부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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