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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가 달에서 캐려는 헬륨3이 뭐야?...1t에 50억 달러 광물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기사입력 : 2019-06-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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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우주연구기구(ISRO)가 다음달 15일 달의 광물자원 탐사를 위한 찬드라얀(Chandrayaan) 2호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서 탐자 대상인 광물자원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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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헬륨3 광물을 캐기 위해 탐사선 찬드라얀 2호를 보내려는 달의 남면. 사진=NASA

미국의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찬드라얀 2호는 다음달 15일 발사돼 9월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 운송수단’이라는 뜻이다. ISRO는 2008년 인도의 첫 달 궤도 선회 우주선 찬드라얀 1호를 쏘아 올리고 11년 만인 지난 12일 찬드라얀 2호를 공개했다.

2008년 10월 22일 발사된 ‘찬드라얀 1호’는 달 궤도를 돌며 탐사 장비를 내려보내 달 표면을 조사했다. 찬드라얀 1호가 직접 달 표면에 내려가진 않았다. 탐사 목표는 달 표면에서 물 분자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찬드라얀 2호는 달 표면에 직접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찬드라얀 2호는 무게 3.8t으로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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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달탐사선 찬드라얀 2호.사진=인도우주연구기구

인도가 찬드라얀 2호를 쏘려는 것은 달에 매장된 호고가 희귀 금속을 탐사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는 지금까지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달의 남면에서 폐기물을 남기지 않는 핵에너지원을 채굴할 계획이다. 바로 헬륨3이다. 헬륨3의 존재는 미국의 달탐사 우주선 아폴로가 가져온 샘플에서 확인됐다. 아폴로 17호 조종사로 1972년 달표면을 걸어본 지질학자 해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는 헬륨 3 채굴의 열렬한 지지자다.

유럽우주기구( European Space Agency)는 "이 동위원소는 방사능이 없어 위험한 폐기물을 남기지도 않는 만큼 융합로에서 더 안전한 핵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지구에는 미량만 매장돼 있는 헬륨3은 t당 약 50억 달러(약 5조9275억 원)나 하는 초고가 광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회 위원이자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융합기술연구소의 제럴드 쿨치니 소장에 따르면, 달에는 약 1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론상으로는 지구로 가져올 수 있는 양은 약 25%라고 하지만 그래도 최소 200년, 길게는 최대 500년간 지구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헬륨3을 캐서 지구로 가져오는 능력을 갖춘 나라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중국과 유럽연합(EU)은 달에서 헬륨-3을 추출해내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중국은 21세기 들어 달에 두 번이나 탐사선을 착륙시켰고 추가로 착륙시킬 예정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민간이 우주에서 채굴한 광물의 소유권을 인정했고 캐나다 정부도 민간 기업의 달탐사를 허용했다.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세계 우주 자원 개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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