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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이언주의 진단 4가지 시사점 ①공수처법 ② 정치보복 ③ 유튜브 통제 ④ 언론장악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

기사입력 : 2019-06-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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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이언주 의원의 진단.
이언주 의원이 홍콩 시위를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용기있는 홍콩시민들을 응원한다"면서 "저는 홍콩의 저 장면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가 저 모습이 돼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수처법 강행과 정치보복 등 정권유지에 혈안이 된 현 정부의 파쇼적 행태와 언론장악, 인터넷 특히 유튜브방송에 대한 통제, 종교탄압 등"을 들며 "향후 우리가 국가전략과 위상을 제대로 세우지 못할 경우 주변국의 무시와 위협이 얼마나 심해지겠나"라는 것이다.

이언주 의원은 또 정부를 향해 " 마땅히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을 촉구한다"며 "만일 청와대나 민주당이 그러지 못한다면 그들이 민주화 운운하는 것이 전혀 진정성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글

용기있는 홍콩시민들을 응원합니다! 중국은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 이후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이는 듯했지만 천안문사태로 본토의 민주화열망을 짓밟았고 시진핑 이후에는 기독교탄압과 인터넷통제 등 전체주의 파시즘독재가 급격히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홍콩의 인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아마도 홍콩에 대한 중국의 파쇼적 지배는 심화될 것이며 과거 우리가 홍콩영화를 보면서 부러워했던 홍콩의 낭만은 영영 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예전 기업체에 있을 때 홍콩을 꽤 자주 왕래했었지요. 비록 외국인이었지만 글로벌 홍콩이 점차 중국화되어 가고 자유가 억압되어가는 얘길 들을 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거기 사는 친구들은 지금 어찌 지내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부디 힘을 내서 이 싸움에서 이기길 바라지만, 과연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뭔가 연대시위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한중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그러나, 저는 홍콩의 저 장면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가 저 모습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공수처법 강행과 정치보복 등 정권유지에 혈안이 된 문정부의 파쇼적 행태와 언론장악과 인터넷 특히 유튜브방송에 대한 통제, 그리고 종교탄압 등 현재 문재인정부의 폭주는 물론이고, 향후 우리가 국가전략과 위상을 제대로 세우지 못할 경우 직면하게 될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무시와 위협이 얼마나 심해지겠습니까? 그러니 중국 눈치볼 일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적 관점에서 마땅히 연대해야 하는 한편, 동아시아에서의 파시즘 심화의 흐름이 종국에는 우리에게까지 번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계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재인정부도 마땅히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을 촉구합니다. 중국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를 분명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시민들의 자유를 위한 연대를 해야 합니다. 만일 청와대나 민주당이 그러지 못하고 중국 눈치나 본다면 그들이 민주화 운운하는 것이 실은 국내에서 권력을 잡기 위한 것이었을 뿐 전혀 진정성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 가끔 운동권 세력들이 제가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중시하니까 그럼 왜 자유를 제한했던 박정희대통령을 존경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 그분들은 왜 이미 50년도 지난 과거와 현재를 동일시하는지, 공과를 동일시하는지.. 참으로 모를 일입니다. 지난 과거 역사 속의 지도자가 이룬 근대화 산업화, 그 혁신성을 인정하고 존경한다 해서 현재 살아있는 권력에 의한 자유의 침해를 용인할 수 없고, 과거 운동권들의 민주화운동에의 기여가 있었다고 해서 지금 그들의 파쇼적 행태가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겁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 김재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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