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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硏 "내년 전국 집값 1.1%↓ 전셋값 1.5% ↓"

주택매매가·전셋값 동반하락 2010년 이후 8년만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

기사입력 : 2018-11-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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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내년 전국 집값이 1.1%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뉴시스.
내년도 전국 집값이 1.1% 하락할 거란 민간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2019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보다 1.1% 하락하고, 전셋값도 1.5%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집값이 0.2%, 지방은 2.0% 하락할 전망이다. 건산연이 수도권 주택 매맷값과 전국 전셋값의 동반 하락을 점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글로벌 통화정책과 자산시장, 거시경제여건 등을 종합할 때 내년도 부동산 시장의 나홀로 상승세가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도는 거시경제 상황이 자산시장을 압도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런던·시드니·밴쿠버·뉴욕 등 글로벌 선도도시의 주택가격이 지난 8월 이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서울도 상대적 강세는 유지하겠으나 거시경제의 어려움을 피해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거시경제 부진의 타격은 서울보다 지방이 클 전망이다. 지방은 누적 준공 물량이 많아 올해보다 하락폭이 클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반면 서울은 고소득층과 자산가들이 주택의 장기보유를 선택해 하락장에서도 서울 집값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준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의 주택 준공 물량은 8만 가구로 올해보다 소폭 확대된다.

건산연은 내년 건설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수주 물량은 전년보다 6.2% 감소한 135조5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14년(107조5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건설투자 또한 주택·건축부문의 위축으로 예년보다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하락세가 과거보다 2배 이상 빨라 건설경기 경착륙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거시경제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방 주택시장을 지원하고, SOC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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