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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넥스트 리더십⑧]조원태 회장, 올해 메가캐리어 안착 원년…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발돋움 노린다

내부적으로 조직문화 개선 등 소통창구 확대…조직간 화합 유도
규모의 경제로 세계 시장 목표…시너지 효과 기반 메카캐리어 안착
노선 축소·소비자 신뢰 회복 필요…"올해 새로운 도약 판가름하는 해 될 것"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하면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하면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그룹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통합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필수 과제다. 한진그룹에서 대한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한진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올해를 "글로벌 메가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내부 화합 등 빠른 조직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 회장의 의중은 올해 초 밝힌 신년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통합 설문을 비롯해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하는 등 내부적으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고 있다. 사내 익명 게시판 '소통광장' 등을 개편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사전 업무공간 등을 통합하면서 조직간 화합하는 분위기를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대외적으론 통합에 따른 규모 확대를 이용해 글로벌 톱 항공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240여대, 통합 진에어는 60여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 글로벌 톱 항공사로 거듭났다"면서 "그룹의 경쟁 상대는 대한민국 내가 아닌 전 세계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인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노리겠다는 조 회장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조 회장의 전략 실행을 위해 넘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과정에서 독과점 문제에 따라 노선이 축소된 부분이 있다"면서 "남겨진 노선을 조율하고 예상했던 합병 시너지가 발휘되지 못했을 때 이를 어떻게 보안해야 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황 교수는 "노선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노선을 도출하는 것이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통합 대한항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 회복도 해결해야할 문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통합을 추진 중이지만 통합안이 여전히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양사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정부 요구안을 따르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올해 통합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한진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판가름 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 교수는 "한진그룹 안에서 가장 핵심 사업이 대한항공"이라면서 "대한항공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진그룹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대한항공은 한진그룹이 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한진그룹 전제를 끌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주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장용석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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