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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12월 월간 수익률 '박빙'

삼성전자·SK하이닉스 12월 누적 등락률 추이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12월 누적 등락률 추이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
12월 거래일을 하루만 남긴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월 수익률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삼성전자의 12월 누적 등락률은 18.91%, SK하이닉스는20.75%로 집계됐다. 두 종목 간 격차는 약 2%포인트 안팎으로,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주가 흐름에 따라 월간 수익률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12월 초반 흐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앞섰다. 12월 1일 기준 누적 등락률은 SK하이닉스 1.51%, 삼성전자 0.30%로 격차가 벌어졌고, 12월 2일에는 5.28% 대 2.89%까지 차이가 확대됐다. 이후에도 월 중순까지 SK하이닉스가 누적 상승률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날이 이어졌다.

반면 중순 이후에는 삼성전자의 추격이 본격화됐다. 12월 16일 삼성전자의 누적 등락률은 2.29%까지 낮아졌으나,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회복하며 12월 22일 9.95%, 23일 10.95%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삼성전자의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확대되며 격차는 점차 축소됐다.
특히 12월 26일 삼성전자는 누적 16.42%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13.02%)를 앞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29일 기준 다시 SK하이닉스가 20%대에 올라서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의 12월 성적표는 마지막 거래일 결과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연말을 앞둔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2월 누적 2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하루 동안의 주가 변동이 월간 수익률 경쟁의 최종 결과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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