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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검은 화요일'을 넘어 시장을 공포 국면으로 몰아넣고 있다.
야간선물 837.90 마감… 장중 800선 위협받기도
4일 새벽 마감한 코스피 200 야간선물(F 2603)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21.70포인트(2.52%) 급락한 83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지수는 805.25(-6%)까지 밀리며 800선 붕괴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최저점 부근에서 거래량이 평소 대비 200% 이상 증가해 패닉 셀(Panic Sell) 물량이 쏟아졌으나, 새벽 시간대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만회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 '패닉 셀' 지속되나… 삼성전자 등 대형주 직격탄
전날(3일) 정규장에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5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5800선을 붕괴시켰다.
수급 불안: 미결제약정이 급감하며 지수가 하락한 것은 신규 하락 베팅보다는 기존 매수 포지션의 강제 청산(반대매매) 물량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종별 타격: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삼성전자(-9.88%), 현대차(-11.72%) 등 주력 수출주들이 전날에 이어 오늘도 변동성 확대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투자 전략은?…: "초고변동성 장세 대응 필요"
전문가들은 야간 선물의 하락 폭을 감안할 때, 오늘 코스피는 강한 하락 갭(Gap Down)으로 시작할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전날 -7%대 폭락 이후 야간 시장에서도 추가 하락이 확인된 만큼 시장의 심리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장 초반 야간 저점이었던 805선이 지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장중 등락 폭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