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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신형 로봇 반도체 출시…가파른 성장세 속 새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25일(현지시각) 신형 로봇 반도체를 출시했다. AI와 더불어 로봇의 두뇌를 엔비디아 반도체가 맡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엔비디아가 AI와 로봇이라는 첨단 산업 양 날개를 토대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1.84달러(1.03%) 상승한 179.83달러로 마감했다.

‘로봇 두뇌’ 젯슨 AGX 토르


엔비디아는 이날 최신 로봇 반도체 모듈인 젯슨 AGX 토르를 출시했다. 개발자용 키트로 3499달러에 판매된다.

엔비디아는 이 반도체를 ‘로봇 두뇌’라고 이름 붙였다. 첫번째 키트는 다음달 출하된다.

엔비디아는 고객들이 이 반도체 키트로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키트는 출발점에 불과하다.

엔비디아는 이 키트가 로봇 원형(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면서 이후에는 토르 T5000모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모듈은 원형이 아닌 생산 단계 로봇에 탑재된다.

엔비디아는 토르 반도체 1000개 이상을 주문하는 업체에는 모듈 단가를 2999달러로 낮춰주기로 했다.

젯슨 토르 반도체는 엔비디아의 최신 반도체 아키텍처인 블랙웰 그래픽반도체(GPU) 기반이다.
엔비디아는 이번에 출시한 젯슨 토르 반도체가 이전 세대 로봇 반도체에 비해 7.5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빨라진 성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수적인 역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젯슨 토르가 탑재된 로봇에서는 생성형 AI 모델을 구동할수 있어 주변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로봇 반도체, 새 성장 동력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이 엔비디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기대해왔다. AI를 제외하면 가장 유망한 사업 분야라는 것이다.

엔비디아 AI 반도체는 지난 2년 매출이 3배 넘게 폭증했다.

엔비디아의 로봇, 첨단 AI 담당 부사장 디푸 탈라는 22일 기자들과 전화에서 엔비디아가 로봇, 자동차를 만들지는 않지만 모든 산업이 엔비디아의 인프라 컴퓨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자사 로봇 반도체인 젯슨 반도체는 현재 애질러티 로보틱스,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필드AI 같은 로봇 업체에 직접 투자도 한다.

다만 아직 로봇 분야는 엔비디아에서 사업 비중이 낮다. 전체 매출의 1% 수준에 불과하다.

2014년 여러 로봇 반도체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사업은 그러나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5월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최근 통합한 자율주행, 로봇 부문은 5억67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절대액은 작지만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비 72%에 이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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