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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든 '투명 전차' K3, AI가 조종하고 시속 80km 질주한다

130mm 대포 장착한 스텔스 전차...승무원 2명만으로 작전 가능
현대로템이 첨단 130mm 주포 시험을 성공해 차세대 장갑과 추진 시스템, 능동 방호 시스템(APS) 개발을 마치는 등 K3 전차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X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첨단 130mm 주포 시험을 성공해 차세대 장갑과 추진 시스템, 능동 방호 시스템(APS) 개발을 마치는 등 K3 전차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X 제공
한국의 차세대 주력전차 K3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기갑전력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디펜스블로그는 15(현지시각) 현대로템이 첨단 130mm 주포 시험을 성공해 차세대 장갑과 추진 시스템, 능동 방호 시스템(APS) 개발을 마치는 등 K3 전차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130mm 주포와 스텔스 기술로 화력·생존성 크게 강화


군사 전문가 메이슨 연학은 "K3의 장갑은 훨씬 더 발전된 기술을 적용했다""공간과 무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전체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고 디펜스블로그가 보도했다.

K2 블랙팬서의 후속 모델로 개발되는 K3는 인공지능과 스텔스 기술을 핵심으로 설계되고 있다. 현대로템 K3 전차 특허는 지난해 8월 출원돼 지난 321일 승인됐다. 이 설계는 레이더 및 적외선 탐지를 줄여 현대 전투 환경에서 생존성을 높이는 스텔스 형태를 특징으로 한다.

군사 전문가 메이슨 연학은 "K3의 장갑은 훨씬 더 발전된 기술을 적용했다""공간과 무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전체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고 디펜스블로그가 보도했다.

K3의 하이브리드 동력장치와 능동 현가장치는 최대 시속 80km의 속도를 구현해 밀집된 시가전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한다. 전차의 자동 탄약 장전기와 격리된 탄약실은 승무원의 안전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 기반 제어는 필요한 승무원 규모를 2명 또는 3명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 폴란드 수출 물량 생산 중...5년 내 한국군 배치 계획


현재 현대로템 공장은 폴란드향 수출 물량 생산으로 분주하다. 근로자들은 폴란드 정부의 납품 일정을 맞추려고 교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계속되는 이런 집중 생산 주기는 글로벌 방위 시장에서 한국이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방 분석가들은 K3 프로그램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러시아의 T-14 아르마타와 미 육군의 최신 M1 에이브럼스 업그레이드와 K3의 새로운 기능을 비교하고 있다. 스텔스, 자동화 및 고급 화력을 결합한 K3의 능력은 기갑전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5년 이내에 대한민국 육군의 본격 생산 및 배치가 계획돼 있으며, 원활한 통합과 작전 준비 태세를 보장하려고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의 이런 접근 방식은 차세대 방위 기술을 선도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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