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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 가까이 하락...수요 둔화 우려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10-25 06:42

2023년 3월17일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예이츠 유전에서 원유를 시추하는 펌프 잭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3월17일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예이츠 유전에서 원유를 시추하는 펌프 잭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수요 둔화 우려 속에 2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가까이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제의 성장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8센트(0.82%) 하락한 배럴당 70.1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58센트(0.77%) 하락한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의 기업 활동이 이달 들어 다시 정체되며 경기가 수축 국면에 머물렀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시장은 하락으로 반응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이 전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요 둔화 우려가 스프레드 축소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2025년의 전반적인 수요 약세 전망으로 인해 잠재적인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개장 초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에너지 자문 회사 리터부시 &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중동의 위험 프리미엄이 거의 매일 확대와 축소를 반복함에 따라 에너지 가격도 계속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브렌트유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보복 공격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달 첫 주에는 8% 급등했다. 유가는 그렇지만 셋째 주인 지난주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8%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중동 정책과 석유 정책을 바꿀 수 있는 대선이 11월5일로 다가오면서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안다의 켈빈 웡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베팅 시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으며 트럼프는 미국을 주요 석유 공급국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유가를 하락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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