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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반전...美 비축량 감소· 중동 불확실성 재부상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10-18 07:07

2018년 8월22일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유전에서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8월22일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유전에서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2주 만에 최저치 대비 반등했다.

중동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번 주 내내 하락했던 유가는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중국의 압도적인 경기 부양책에 무게를 두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이스라엘 카츠가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이스라엘 군이 16일 살해했다고 밝힌 점도 지정학적 위험을 자극하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0.67달러로 28센트(0.4%) 상승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4.45달러로 23센트(0.31%)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2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유가 반등을 주도했다.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18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과 상반된 결과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도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지난 10월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미국에 밝힌 것으로 알려진 뒤 지난 15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이 신와르를 제거하는 등 중동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석유중개업체 PVM의 존 에반스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향후 보복 조치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중동 지역이 조만한 유가를 다시 움직일 충분한 이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언론 성명을 통해 신와르의 죽음이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중동 연구 책임자인 아디티야 사라스왓은 투자자 메모에서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주저해 왔지만, 상황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범위한 지역 전쟁 시나리오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석유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석유 개발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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