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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만에 첫 상승…인플레이션 전망은 4년 만에 최저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8-31 06:04

미국의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개인 재정에 대한 기대를 높인 때문이다.

30일(이하 현지시각) 미시간 대학교의 발표에 따르면, 최종 8월 심리지수는 7월의 66.4에서 67.9로 상승했다. 예비 수치는 67.8이었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내년 일 년 동안 물가가 연간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 예상치인 2.9%에서 낮아진 것으로, 2020년 말 이후 최저치다. 또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비용이 평균 3%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가격 압박이 완화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대출 비용, 낮은 고용률, 높은 생활비로 인해 소비자들은 제약을 받고 있다. 대학이 발표한 신뢰도 지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자동차와 가전제품과 같은 내구재 구매 계획은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오전 발표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초 소비자 지출은 견고했으나 재량 소득은 거의 오르지 않았고 저축률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소비자들이 현재 재정 상태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개인 재정에 대한 심리는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고, 역사적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설문 조사 책임자 조앤 수는 성명에서 "경제에 대한 지수는 이번 달에 20% 이상 악화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약 25%의 소비자가 실업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응답자의 48%는 내년에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8월 지수는 정치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았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후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더 많은 낙관론이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원들 사이의 신뢰도는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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