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보이 그룹 BTS의 멤버 진이 프랑스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진은 프랑스 현지 시각 오후 8시 경, 파리 시내 성화 봉송 루브르 구간의 첫 주자로 나섰다. 리볼리 거리 교차로에서 카루젤 광장까지 약 200m를 운반한 후 프랑스의 전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출신 샌드라 로라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번 성화 봉송식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4월 16일 채화, 5월 8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전달됐다. 프랑스 전역을 거친 후 6월 들어 기아나, 레위니옹, 폴리네시아 등 해외 영토를 거쳤으며 오는 7월 26일 올림픽 경기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진은 삼성 갤럭시의 공식 홍보 모델로서 봉송 주자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다. 진 외에도 프랑스 국내외 명사와 전현직 스포츠 선수, 나치 수용소 생존자, 니스 테러 유족을 포함 약 1만1000여 명의 주자들이 봉송식에 참여했다.
봉송을 마친 후 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아미(BTS 공식 팬클럽) 분들 덕분에 성화봉송 주자라는 뜻 깊은 역할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 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