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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日 5년 매출 4300억원·'아티스트 1위' 등극

오리콘 차트, 역대 연호 단위서 '해외 아티스트 1위'는 처음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4-20 17:02

BTS가 일본 오리콘에서 집계한 '레이와 연호 차트'에서 아티스트 종합 1위에 올랐다. 2019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5년에 걸쳐 일본에서만 총 481억엔(약 428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BTS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BTS가 일본 오리콘에서 집계한 '레이와 연호 차트'에서 아티스트 종합 1위에 올랐다. 2019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5년에 걸쳐 일본에서만 총 481억엔(약 428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BTS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
케이팝 보이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일본 오리콘 차트가 지난 5년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발표한 '레이와(令和)' 연호 차트에서 아티스트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20일 오리콘에 따르면 이번 차트는 나루히토 일왕(천황)이 즉위한 2019년 5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의 음원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아티스트 종합 순위는 실물 음반과 DVD, 싱글 앨범 등을 통합한 '음악 소프트웨어 순위', 디지털 앨범과 음원 스트리밍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 순위'를 더해 매긴 순위다.

BTS는 2019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5년 동안 총 481억엔(약 4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36.6%가 음반 판매를 통해 발생했으며 영상 관련 수입은 33.8%, 음원 스트리밍 수입은 25%였다.
오리콘 역사상 연호 단위 차트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또 BTS는 연호 차트에서 해외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30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린 이들로 기록됐다.

한편 레이와 연호 차트 '음악 소프트웨어 순위' 1위는 총 매출 461억엔(약 4100억원)을 기록한 일본 2인조 보이 그룹 '킹 앤 프린스', 디지털 순위 1위는 해당 분야에서만 141억엔(약 1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일본 4인조 남성 록 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Official髭男dism)이 차지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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