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상공회의소(미 상의),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공동으로 미국 워싱턴DC 미 상의 회관에서 '제1차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개최했다. 사진=워싱턴 특파원단](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27070327004406b49b9d1da17379164136.jpg)
한·미·일 3국 대표 경제단체는 이날 민간 분야에서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의체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3국 경제단체들은 3국 경제계가 경제 안보와 기술 분야에서 삼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의 연 1회 이상 정례화에 합의하고, 3국 정상 또는 정부 간 회의가 열릴 때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연계해 개최하기로 했다.
3국 경제단체는 IT 혁신, 디지털 경제와 제조업, 에너지,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정보 교환과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 제언을 하기로 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이날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됐던 산업·경제 분야 삼각 협력이 문서로 제도화됐다는 점에서 더 안정적인 3국 경제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프리먼 미 상의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한경협, 게이단렌과 반기마다 실무그룹 회의, 연례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경제계가 3국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삼성전자·SK·현대자동차·포스코·한화·효성·LS 등 8개 기업, 미국에서 인텔·마이크론·퀄컴·아마존 등 10개 기업, 일본에서 토요타·소니·히타치·스미토모 등 8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