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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리비안에 7조 원 투자...리비안 주가 시간 외 40% 폭등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6-26 05:53

2024년 6월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제조 시설에서 작업자들이 2세대 R1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6월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제조 시설에서 작업자들이 2세대 R1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은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총 50억 달러(약 7조 원)를 투자해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고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보도자료를 통해 리비안에 즉시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과 리비안의 합작 회사 설립 소식은 전기차 보급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리비안이 현금 확보에 고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리비안 주가는 이날 회사가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보도로 정규 거래에서 8.63% 급등한 뒤 합작 회사 설립 소식에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0% 넘게 폭등했다.

이번 발표는 현금 소각과 손실로 압박받고 있는 리비안의 투자자 행사를 이틀 앞두고 나왔다.

폭스바겐은 보도자료에서 “새로운 벤처 회사는 동등하게 통제되고 소유될 것이며 첨단 소프트웨어를 갖춘 차세대 배터리 구동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협력을 통해 더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차량에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기술 프로파일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2026년 차세대 차량에 앞서 RT1 픽업과 R1S SUV 전기차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공장을 재정비하면서 올해 1분기 14억5000만 달러의 손실을 시현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몇 달 동안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리노이 공장을 재정비했다.

리비안은 또한 조지아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공장 건설도 일시 중지했다. 조지아주의 공장 건설 중단으로 리비안은 22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자본 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말 현재 리비안의 총유동성은 90억 달러 이상으로 회사는 78억6000만 달러의 현금과 현금등가물 및 단기 투자를 보고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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