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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비용 절감 위해 유럽서 최대 2천명 감원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6-13 06:36

2024년 5월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RBC 캐나다 오픈에 앞서 페덱스 트럭이 전시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RBC 캐나다 오픈에 앞서 페덱스 트럭이 전시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특송 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FedEx)는 글로벌 인력 간소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유럽에서 최대 2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페덱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백오피스 및 상업 업무 운영 전반에 걸쳐 업무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18개월에 걸쳐 감원을 실행할 계획인 가운데 감원이 고객이나 배송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덱스는 이번 감원으로 2027 회계연도부터 연간 최대 1억75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해고로 인한 퇴직금과 관련한 비용으로 최대 3억7500만 달러의 세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가 차원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이번 조치는 페덱스가 지난해 배송망을 재구성하고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대대적인 감원이 단행된 데 이은 것이다. 지난 3월에 회사는 감원을 통해 전년 대비 직원 수가 거의 2만2000명 감소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페덱스 주가는 이날 뉴욕 시장에서 1.52% 하락한 248.60달러에 마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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