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주가는 아마존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 주문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앞서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엔비디아의 슈퍼칩 '그레이스 호퍼' 주문을 중단하고,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프로세서를 기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AWS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퍼에서 블랙웰로의 전환은 두 기업이 공동 개발 중인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케이바'와만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AWS는 다른 서비스를 위해 호퍼 칩을 계속 확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22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인베스터플레이스가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기업들도 블랙웰을 기다리기 위해 호퍼 주문을 보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중요성은 여전히 높다. 전문가들은 생성 AI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엔비디아의 프로세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엔비디아는 오늘 오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